미국 서부는 로드트립의 성지로 불립니다. 광활한 대지, 끝없는 하늘,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은 여행자의 로망을 자극하기 충분하죠.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미국 서부를 2주 동안 자동차로 여행한 루트와, 그에 따른 경비를 하나하나 공개합니다. 처음 미국 서부 로드트립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참고해보세요.
미국 서부 로드트립 루트 (14일 기준)

로드트립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LA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까지 올라가고, 다시 그랜드서클을 돌아오는 왕복 코스를 택했습니다.
- 1일차: 로스앤젤레스 도착
- 2~3일차: 라스베이거스 & 그랜드캐니언
- 4일차: 페이지 (앤털로프 캐니언, 호스슈 밴드)
- 5일차: 모뉴먼트 밸리
- 6일차: 브라이스 캐니언
- 7일차: 자이언 국립공원
- 8일차: 데스밸리
- 9~10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
- 11~12일차: 샌프란시스코
- 13~14일차: 캘리포니아 해안도로(PCH) 타고 LA 복귀
이 루트는 자연 경관을 충분히 감상하면서, 도시 여행도 빠지지 않는 가장 균형 잡힌 코스입니다.
실제 경비 내역 (1인 기준, 2인 여행 시 절반 정도로 나눌 수 있음)
1. 항공권
왕복 약 120~150만원 (인천 → LA 기준, 직항보다는 경유가 저렴)
2. 렌터카 & 보험
14일 기준 약 100~130만원 중형 SUV + 보험 포함, 주행거리 무제한 옵션 선택
3. 유류비
약 40~60만원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갤런당 $4 내외
4. 숙박비
약 90~120만원 도시에서는 모텔/에어비앤비, 국립공원 인근은 로지 또는 캠핑장 이용
5. 입장료 & 주차비
국립공원 연간패스 $80 (한 번 구매하면 대부분 공원 출입 가능) 각종 주차비 등 포함 약 10만원 추가
6. 식비
약 50-70만원 현지 마트에서 간단한 재료를 사서 해먹으면 많이 절약 가능 패스트푸드는 평균 $1015, 레스토랑은 $20 이상
7. 기타 (심카드, 쇼핑, 간식 등)
약 10~20만원
👉 총합: 약 400만~500만원 사이로 계획 가능 (2주, 중간 옵션 기준)
여행 팁 & 주의사항
1. 국립공원 연간패스는 필수
미국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비싸지만, ‘America the Beautiful’ 패스를 구매하면 대부분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 한 장으로 요세미티, 그랜드캐니언, 자이언 등 거의 모든 공원에 입장할 수 있어요.
2. 운전은 꼭 국제면허증 준비
미국은 차량 중심 사회입니다. 시내 여행만 할 게 아니라면 국제면허증은 반드시 필요하며, 현지 보험도 필수입니다. 사고 시 무보험은 큰 문제가 됩니다.
3. 도시 간 이동 시간 확인 필수
구글 지도 기준으로 ‘3시간 거리’라고 해도, 국립공원 내부 도로 사정이나 기후에 따라 실제 소요 시간은 훨씬 길 수 있습니다. 하루 이동거리는 4~5시간 이하로 계획하는 게 좋아요.
4. 숙소는 미리 예약, 특히 성수기엔 필수
요세미티나 브라이스, 자이언 등은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숙소가 금방 마감됩니다.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1~2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자동차 내 간식과 물은 항상 준비
국립공원 안에는 마트나 편의점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데스밸리 같은 지역은 생존을 위해 생수 2리터 이상을 항상 차량에 비치해야 합니다.
마무리 – 이 여행,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서부 로드트립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하나의 인생 경험이 됩니다. 지평선 너머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며 자연의 위대함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죠. 경비는 다소 들지만, 그 가치는 돈 이상의 만족을 줍니다.
처음 미국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위 루트와 경비를 참고해 안전하고 알찬 여행을 떠나보세요. 차근차근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당신만의 완벽한 미국 로드트립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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